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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여성분들 행복하신가요?

바로 오늘 3월 8일은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 '세계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입니다.
러시아,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국가 제정 휴일로 지정하기도 하였는데요~

여성가족재단은 세계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정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슈분석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을 발표하고, 서울여성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영화한마당, 여성작가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고 하네요~!
그 소식을 지금부터 서울마니아가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 


올해로 102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은 어떻게 제정되었을까요?

세계 여성의 날을 이날로 정한 것은 1857년과 1908년 3월 8일에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성의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아프간의 세계 여성의 날 행사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더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3월 8일(월) 세계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정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슈분석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을 발표하고 서울여성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슈분석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여성은 전체 서울인구의 50.5%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0~14세 인구대비 65세이상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68.8%로 남성(47.2%)보다 높고, 속도 면에서도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구요. 평균초혼연령은 29.3세로 10년 전보다 2.5세 높아졌다고 하네요.

서울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1.0%로 남성(73.7%)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여성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5~29세로 남성(40~44세)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서울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64.7% 수준이라고 합니다.

서울여성의 연간 독서량은 교양서적 5.78권, 업무관련 서적 0.75권, 잡지 2.66권, 만화 2.56권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잡지를 제외하면 남성보다 모두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연간 영화 관람횟수는 여성이 3.3회로 남성(2.9회)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여성영화한마당’

3월 8일(월)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열리는 ‘여성영화한마당’은, 여성영화를 감상하며 여성들의 현실과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

고령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신선하게 뒤엎는 <할머니와 란제리>,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34살 노처녀><데이트> 등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변재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위원장과 함께 하는 ‘시네마토크’(<무지개성냥> 등 4편)도 마련된답니다.





* 영화상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궁금하신 게 있다면,  02-810-5054∼5 로 문의하세요!


서울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봄에서는 ‘여성작가날개달기展-장하나 작가의 그로테스크(Grotesque)’가 오는 3월 20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간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통합하는 여성작가의 예술적 성찰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전시회로, 인간내면의 양면성 즉 ‘억눌린 자아’와 ‘자유로운 자아’의 팽팽한 긴장감이 표현되어 있는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여자라서 행복한 도시~♬

3월7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는 무엇인가? 를 주제로 지난 2월 23일 2010년 서울블로거데이 라는 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여성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반영하고자 마련한 행사에 많은 블로거님들이 참석해주셔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보세요 ↓↓↓

[서울블로거데이]김연아 선수도 맘놓고 엄마 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1)

[서울블로거데이]김연아 선수도 맘놓고 엄마 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2)

서울의 여성분들 행복하십니까???
여러분들의 행복지수는 얼마인가요?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여행(女幸)프로젝트를 여러분들이 어떻게 피부로 느끼신지 궁금합니다.

여성 일자리 지원, 여성 영화 한마당, 여성 작가 전시 등을 통해 여성 복지와 여성 삶의 질 향상 위해 많은 노력했지만 여러분들이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공허한 정책에 불과하겠죠.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계속 노력할게요. 여성의 날을 맞아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여성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서울시에 대해 관심 가져 주시고 좋은 의견 주세요~!
더욱 더 노력하는 서울시가 될게요~~!쭈욱~~~~★
Posted by seoulmania
서울에 어르신들만을 위한 전용 영화관이 있다면?
서울에 새내기 바리스타 어르신들로 활력이 넘치는 카페가 있다면?

우리에겐 너무 생소한 어르신들만을 위한 실버 영화관과 실버 북카페는 이미 서울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 어르신들에겐 인기가 만점인 이색적인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는데요
이 반가운 소식을 듣고 서울마니아가 달려갔습니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노인을 위한 실버 영화관이 들어선 곳은 종로에 있는 허리우드 극장입니다.  
종로는 어르신들에겐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인데요, 바로 3.1 운동이 일어났던 근원지 탑골공원을 비롯해, 지금 7-80대 노인분들은 이곳에서 젊음의 피를 쏟았고, 6-70년대 노인분들은 여가생활으로 영화가 유일했던 시절, 영화를 보려면 종로에 와야만 했다고 합니다.  물론, 서울마니아가 학생시절만 해도, 영화를 보려면 종로에 와야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지금처럼 극장이 곳곳에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잘 모르는 일이겠지만요 :)


1969년에 세워진 허리우드 극장은, 낙원상가의 4층에 위치한 극장입니다.  비록 오래된 극장이라 낡은 느낌이 많이 있지만, 어르신들에겐 추억의 장소로 허리우드 극장 만한 곳이 없죠 :)


엘리베이터로 4층에 오르면, 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편에 티켓을 구입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전용 영화인 실버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면, 57세 이상 어르신들은 2천원에 관람이 가능 것입니다. 
영화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한편씩 (금요일~목요일) 상영을 하게 되는데, 하루 3번 (오전1회, 오후2회) 상영을 하고 있으니 편한시간에 자유롭게 오셔서 영화를 보실 수 있답니다.


티켓을 구입한 후, 극장 내부로 들어서면, 오래된 추억이 느껴지는 영화관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극장안이 썰렁한 생각이 들어서, 어르신들이 영화를 보려 많이 찾아오지 않은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긴 했는데요, 그런 생각은 기우일뿐!

실버영화관은 어르신만을 위한 특별한 영화관인만큼,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언제든지 오시면 티켓을 구입하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중간이나 마지막부터 보던 영화는 끝나고 다음 편까지 계속 볼 수 있으니, 일찍 오신다고 밖에서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극장에 들어가서 편하게 기다리실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이 맞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특이한 건, 실버영화관 앞에 앉아 계시는 안내직원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원봉사 노인분이 계셨습니다. 

실버 영화관은 어르신들의 급증하는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하는데, 지난 2008년 서울시가 실시한 노인욕구 조사에서 어르신의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건강 활동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영화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이에 어르신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어르신 전용 실버영화관을 지난 1월21일 개관하였고, 11월에 이르러 어르신들의 호응도 좋아 누적 관람객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고 해요 :)  그동안 어르신들이 영화관람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높았을지 상상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300석이 되는 허리우드의 실버영화관에선 벤허ㆍ맘마미아와 같은 주옥같은 옛 명화, 히트영화 등을 상영하여 어르신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명실 공히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

마침 서울마니아가 찾아갔을 때는 얼마전까지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극장을 뜨겁게 달군 영화 '국가대표'가 한창 상영중이었습니다.  일반인들도 입장료를 내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영화를 아쉽게 놓치신 분들은 이곳에서 영화를 보셔도 됩니다.  다만, 어르신들의 입장료 (2000원)에 비해 일반 입장료는 8천원이긴 하지요.

허리우드 실버영화관 '허리우드 클래식' 12월 상영시간표
12월 89일 ~ 12월 10일 국가대표
12월 11일 ~ 12월 17일 알제리 전투
12월 18일 ~ 12월 24일 셰인

시간 : 1회 10시30분, 2회 1시, 3회 3시30분 (월요일 3회는 상영이 없습니다)




게다가 어르신들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에도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바닥 미끄럼 방지탭을 부착하는 것은 물론, 영화관 입구 계단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고, 어두운 영화관 내부에 미등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 관객들을 위해 요실금 전용 팬티를 선물로 주기도 하며, 영화티켓을 구입하면, 무료 티켓을 한장 주는데, 영화를 본 다음 주 월요일 3회에 상영하는 특별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한주에 한편 상영하는 영화 시간이 자칫 지루할 수 있어서, 영화관에서 만든 특별한 선물이라고 하는데, 2천원으로 정말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영화관에선 유일하게 커피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언제나 극장에서 만나는 비싼 커피 대신 싸고 맛있는 커피를 드실 수도 있답니다. :)

정말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가 끝도 없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영화를 보신 후, 영화티켓을 가지고 극장 아래 있는 허리우드 식당에 가시면 순대국을 2500원에 먹을수도 있고, 할인쿠폰으로 이레이발소에서 이발도 3천원에 가능하며, 남문떡집에서는 떡도 25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요. :)

단지 2천원짜리 티켓으로 영화 한편을 봤을 뿐인데, 멋진 추억의 영화를 봐서 좋고, 영화 본 후엔 다양한 여가 생활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1석 3조? 1석 5조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영화 상영 이후에는 극장 바로 아래에 있는 허리우드 순대국밥집으로 향합니다 :)


공간은 작았지만,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게 맛있는 순대국밥을 저렴하고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서울마니아의 생각으로는, 순대국의 맛도 맛있었습니다 :)

하지만 언제나 영화한편 보고, 밥을 먹고 나서도, 어디론가 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허리우드 극장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어르신들만을 위한 실버 북카페인 '삼가연정' 이 나옵니다.


삼가연정 또한 허리우드 극장의 실버영화관과 더불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버 문화 벨트' 사업 중 하나입니다. 

'9988 어르신 프로젝트'란?

서울시가 노인들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도록 추진하는 노인복지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습니다. 저출산과,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해 점차 인구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노년층의 경제활동과, 문화활동, 여가생활에 대한 폭넓은 관심은 물론 노령화 사회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노년층이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고,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9988 어르신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 16명이 운영하고 있는 실버 북카페라 그런지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10,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다고 해요.  :)

카페에는 새내기 바리스타 어르신들로 활력이 넘치는데, 어르신들은 하루 2팀씩 나누어 매주 20시간씩 음료를 직접 제조하고 서빙, 판매하는 일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가연정(三嘉連亭)이란 '세 가지(책과 차, 사람) 아름다움이 어울리는 장소'라는 뜻인데, 종로 실버문화벨트와 인사동 전통문화 보존 지역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주 고객 대상으로 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하지만, 어르신 뿐 아니라 오전 및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젊은 고객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하루 평균 1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시중 보다 저렴한 가격의 커피, 전통차와 함께 삼가연정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全)두부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호박 케익, 영양 갱, 쿠키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기 때문일텐데요, 카페 곳곳에는 책꽂이를 설치하여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두고 있어서 어르신들이나 젊은층이 와서 편하게 쉬다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종로 인사동에서 2천원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 싶기도 해요 :)


게다가 한쪽으로는 운현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니, 분위기 또한 정말 좋습니다. 

실버영화관에서 영화한편 보고, 아래 국밥집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슬슬 걸어 실버 북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하면서 즐거운 휴식을 취한다면, 어르신들도 너무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화한편보고 밥먹고 커피 마시는데 고작 필요한 금액은 6500원이네요 :)


그리고 북카페 답게,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이 되는 PC가 두 대 설치되어 있고,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책들도 많이 구비가 되어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실버 북카페 '삼가연정' 찾아가기
지하철 : 안국역 5번 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옆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89-4 SK허브프라자 B동 104호
전화번호 : 02-720-2330
*삼가연정의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기금으로 쓰여집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창출ㆍ보급하여 어르신들에게 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취감 고취 및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갈 예정이에요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찾고,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시내에서 즐거움도 되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는데 이런 현장을 직접가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우리의 부모님이 될 수 있는 서울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이제 무료하게 집에만 계시거나, 공원에서만 계시지 말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통해 99세까지 88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 

Posted by seoulmania


다를 것 같지만, 다르지 않은 세 부부가 있습니다.  마치 젓가락의 모양은 제각각 다르지만 사용하는 용도는 같다는 것처럼, 부부도 다를거 같지만 저마다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장애인인데요, 그 중에서도 지적장애인은 특히나 우리가 더 많이 다르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었는데요, 지적장애를 가진 부부.. 과연 장애가 없는 부부와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적장애인 부부도 서로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하고, 함께 밥을 먹고, 데이트도 하고.. 부부싸움도 합니다.


지적장애인 뿐 아니라 일반인, 외국인의 세 부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인 부부가 비장애인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영화 '젓가락 두짝'은 서울시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으로 지원하는 영화이자 지적장애 3급인 김춘식 감독님이 만든 영화랍니다.

'젓가락 두짝'은 장애인들이 만든 세 번째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미 제작했던 지적장애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봉천 9동’(2007), 학교 내 장애인차별과 폭력을 다룬 ‘나의 친구’(2008)등은 서울장애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수차례 개막작을 선정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죠.



김춘식 감독님 뿐 아니라, 배우, 스텝 모두가 다 지적장애인이었는데요, 자신들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음을 직접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만들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지적장애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고,
주인공 역시 지적장애인이 등장하는 지적장애인들의 자체제작 영화
'젓가락 두짝'


과연 지적장애인 부부와 일반인 부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시사회 현장에 서울마니아가 직접 다녀와 지적장애인 김춘식 감독님 외 스텝들과 주연배우 손미숙, 정나로님 외 다른 배우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시사회가 열렸던 지난 11월 20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로 함께 가보실까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20일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젓가락 두짝'의 시사회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숭아트센터로 모여들었습니다. 


'젓가락 두짝'은 서울시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으로 지원하는 지적장애인 자체제작 영화인데요, 지적장애인 미디어교육을 통해 장애인이 미디어의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주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만들게 된 것이죠.   사회복지법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서울시의 지원으로 실시하게 되었는데,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진행하는 영화만들기를 통해 비장애인과 소통하며 서로의 이해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관객으로는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은 물론, 자식이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부모라든지, 사회복지를 전공중인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동숭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축하 인사를 받고 있던 두 주인공 손미숙, 정나로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실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기도 해서,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아직 완성된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영화 찰영하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아쉬움이 많지만 좋은 추억인것 같습니다' 라며 밝게 웃으시는 손미숙님. 

"제가 NG를 너무 많이 냈어요.  NG를 내도 옆에서 싫은 내색 하나도 안하고 응원해준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라고
아쉬움과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정나로님이셨습니다.


드디어 영화 시작이 되기 직전.
하이퍼텍 나다에서 진행된 시사회장은 좁은 곳이었지만, 그래도 극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관객이 많았습니다.


가장 앞줄에는 이렇게 주연배우들과 스텝들이 자리를 잡았죠.


드디어 영화가 시작됩니다.  약 40분 정도의 짧은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는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일반부부와 장애인 부부는 과연 어떤 점이 달랐을까요?
비록 장애가 있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늘 사랑하고 함께의지한다면, 너무 행복할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지적 장애인들이 살고 있으니 불이나 잘 끌수 있겠어?' 라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주위에 많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영화속에서 보더라도 지적장애인이라고 해서 바보는 아닙니다.  우리 일반인들과 같은 모습인 것은 분명하며, 오히려 어떤 점에서는 훨씬 더 나은 모습까지도 느껴집니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본다면 약간은 지루할 수 있는 영화였지만, 영화가 끝이 난 후 굉장히 오랜시간 여운이 남습니다.  영화를 본 후 하루 하루 더 지나갈 수록 영화속 깊은 감동이 서서히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글고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지적장애인들을 다시한번 뒤돌아보면서 '저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 


영화가 끝난 후, 촬영 준비부터 제작 전 과정에 걸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은 메이킹필름이 상영되었어요.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이 바로 메이킹 필름이었는데요, 지적장애인들이 영화를 만들며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가 느껴집니다.


메이킹 필름을 본 후, 영화에 참여했던 스텝들과 주연배우들을 무대 앞으로 모셨습니다.


과연 지적장애인이 영화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요?  영화를 보지 않았던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당연히 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영화는 다큐공동체 「푸른영상」의 촬영지도로 감독과 주인공인 손미숙(지적장애3급)과 정나로(지적장애3급)는 물론 카메라, 조명, 마이크, 캐스팅 등 전 스텝이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세차장 또는 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는틈틈이 영화제작에 나서는 열의를 보여 주었다고 해요.


영화제작진과 관객들과의 소통 시간에는 질의 응답시간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질문이 없어 잠시 정적이 흐르기조 했답니다.  하지만 곧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질문을 쏟아주셨죠.


감독님의 이상형부터, 지적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에 관해서라든지, 영화속 부부의 모습이 실제 모습과 비슷하냐든지... 등등 많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김춘식 감독님은 아직 미혼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이상형은 없다고 합니다 ^_^ 
그리고 영화속 부부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은 같을거 같으면서도 다르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오래된 부부라 애정표현이 진하진 않다고 해요.


그리고 영화 속에서 외국인 이주여성으로 등장한 여자분인데, 실제로도 외국인 이주 여성분이기도 합니다.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인사를 하러 오셨죠.

계속해서, 영화제작비나 배우들의 소감, 그리고 에피소드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구요, 약 30분 정도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진 후, 시사회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감독, 배우들, 그리고 관계자분들이 함께 기념촬영하는것을 마지막으로 시사회를 마쳤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사회 이후 여러 장애인 영화제, 인권 영화제 등에 작품을 출품하고 장애인 관련 기관의 교육자료 등으로 지속적인 활용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하고 수준 있는 영화 제작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장을 넓혀가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애가 있다는 것, 과연 우리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까요?
'젓가락 두짝' 같은 영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모두, 장애인에 대한 편견 가지지 않으실꺼죠? ^_^

Posted by seoul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