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아이들의 심리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고민되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이런 여러분을 위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서는 '열린심리교실 및 부모교육'을 진행한답니다. 겨울방학 기간인 1월 11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 되는 이번 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여 무료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에 따라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해요.
저 서울마니아도 아동복지센터로 찾아가 50여분의 부모님들과 함께 교육을 받아보았습니다.
오늘 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입니다. 오후 2시부터 약 2-3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벌써 부모님들이 오셔서 출석체크를 하고 계십니다. 몇 주전 심리검사를 받고 가신 분들이 교육을 위해 다시 방문하신 것인데요,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의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포스트잍과 펜, 그리고 교육 책자입니다. 귀여운 해치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이 날 교육은 아동문제에 대한 소개 → 심리검사결과 배포 → 심리검사결과 진단 → 질문과 답변 → 상담 의 순서로 진행되었어요.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동학대와 성폭력 등에 관한 내용으로 상담심리사 박민경씨가 진행해 주셨답니다. 특히 학대받아 온몸에 피멍이 든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동문제에 대한 교육이 끝나고 부모님들에게 심리검사 결과지를 배포했습니다.
이번 검사는 자녀의 학습 전략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녀의 성격적 특징과 발생 가능한 다양한 부적응 문제, 그리고 정신 병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학습전략검사, NEO 성격검사, 한국아동인성평정척도(KPRC)와 부모님의 성격 및 정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168 적응진단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 본인이 받던 심리검사와는 달리 부모님이 함께 검사를 받음으로써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한국가이던스에서 오신 강사님이 검사결과를 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재미있는 농담도 섞어 가며 해주시는 알기쉬운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강의 내용을 열심히 메모 중이시네요. 오늘 교육은 소아나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학습부진, 주의산만, 비행 등 상당기간 방치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어 자녀교육에 관심많은 분들에게는 정말 주옥같은 내용들이었답니다.
강의가 끝나자 부모님들의 열성적인 질문이 쏟아집니다.
Q : "아이의 심리적 불편 정도를 다룬 검사는 없나요?"
A : "물론 있습니다. 심리검사는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Q : "초등 4학년 기준의 검사라는데 더 큰 아이들도 받을 수 있나요?"
A : "결과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 "결과가 예상외로 좋지 않게 나와서요, 어떻게 해야 하죠?"
A : "여러 센터에서 심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으실 거 같네요."
질문시간이 끝나고 강의가 모두 종료되었지만 개인적인 상담을 받기위해 떠나지 않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임상심리사 김정민씨, 상담심리사 박민경씨도 부모님들의 상담을 받느라 무척 분주하신 모습입니다. 남아계신 부모님들 대부분이 자녀 문제로 고민이 많은 분들이거나 결과가 생각 외로 나쁘게 나왔다며 혹시나 문제가 있을까 싶어 질문을 하시는 것이더라구요.
특히 한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우울증이 있는 것 같아 도움을 주고 싶은데 너무 싫어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무척 심각하게 말씀하시기도 하셨구요.
마지막 상담을 끝내고 겨우 심리사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울마니아는 먼저 임상심리사 김정민씨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심리교실의 본 취지는 아동학대 등 부모와 자녀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검사 결과를 보면 평소에 몰랐던 자신과 자녀에 대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요. 결과에 따라 상담 및 교육이 적절하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발생할 아동학대 및 여러 문제들을 방지할 수 있는거죠."
또한 김정민씨는 많은 부모님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이번 심리검사도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거구요. 부디 많은 부모님들이 심리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시고 꼭 한번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래요."
"부모님과의 일대일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어야겠죠."
상담심리사 박민경씨는 부모님과의 상담시간이 부족함을 안타까워합니다.
"이번 교육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모두 일대일 상담을 받고 싶어하세요.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상담에 할애할 시간도, 대응할 수 있는 상담사도 부족한 형편이죠."
또한 검사결과지를 받을 때 항상 부모님들이 말씀하시는 게 있다고 합니다.
"검사결과를 보신 분들은 굉장히 걱정을 하세요. 혹시라도, 자신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을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자녀를 사랑하고 계시는거죠. 이런 분들에게 괜찮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저희 몫이에요."
아동학대 및 가정의 여러 문제들이 완전히 추방되었으면 좋겠다는 두 분, 서울마니아도 우리 서울의 아이들이 따뜻한 집에서 항상 사랑받으며 자랐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활짝 웃는 미래를 위해 오늘도 땀흘려 노력하시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0^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http://child.seoul.go.kr)에 들어가시면 '열린심리교실 및 부모교육'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회당 50명으로 인원 제한이 있으니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하신 분은 빨리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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