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장애우를 위한 직업훈련소 및 작업장인 강남구직업재활센터 내 밀알복지작업장에서는 장애우를 위한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이 열렸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곳을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복지시설, 학교, 구민회관, 병원 등을 직접 찾아가 클래식,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이중 '아름다운 동행’은 유명인들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달 그룹 DJ DOC 이하늘이 '서울보호관찰소'를 찾은 후 이어지는 연예인들의 참여로 더욱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늦둥이 예능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드라마 '밥줘!', '하얀거짓말', '드림' 등의 OST로 대중에게 알려진 가수 간종욱이 함께 찾아와 장애우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1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보실까요?
◆ 장애우들과 함께 한 작은 음악회
공연 장소인 강남구 직업재활센터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강남구직업재활센터는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과 일반 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보호고용과, 사회적응훈련, 직업적응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 장애우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후 3시부터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이 열렸습니다.
'사랑의 인사'와 '도레미송'으로 공연을 시작한 '플루트앙상블' 1시간의 공연 동안 클래식부터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 원마에와 미녀 연주자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단장을 맡고 계신 원학연 단장님께서 직접 지휘를 맡으셨네요. 카리스마 넘치는 '원마에' 원학연 지휘자님과 미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플루트앙상블'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밀알보호작업장'의 장애우 관람객들과 센터 직원들. 작업복을 입으신채로 박수치며 공연을 즐기고 계시네요.
성악가 최병훈씨가 플루트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노래의 날개 위에'라는 곡을 불러 주셨습니다. 유토피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멘델스존의 가곡으로 멘델스존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곡 선정에서도 장애우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밥줘!', '하얀거짓말', '드림' 등의 OST로 대중에게 알려진 가수 간종욱씨가 등장~!
말 주변이 없으시다는 간종욱씨는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겠다며 '정 때문에(밥줘 타이틀곡)', '웃었어'를 열창해 주셨습니다. 간종욱씨의 멋진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은 여성 관객들에게 특히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지요.
밀알베이커리 신순종씨의 시 낭독
'감사'라는 제목의 시를 낭독한 신순종씨는 정신장애를 가진 장애우로 밀알베이커리에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감사'는 밀알보호작업장의 임경록씨가 쓴 시로, 삶에 대한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시를 낭독한 신순종씨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감성적으로 전달해주셔서 박수 갈채를 받았답니다. 낭독한 시를 아래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임경록 作
타오르는 태양처럼
햇살 나뭇가지 사이로
얇은 빛 스며드는
내 마음의 햇살 한 줌
(중략)
오늘도 감사의 삶을 살고 싶어 몸부림치는
나의 심신
그리움과 기다림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늦둥이 예능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원씨의 시 낭독
김태원씨는 낸시 함멜의 '여행'이라는 시를 낭독해 주셨는데요 '여행'은 인생은 성공적인 결과가 아닌 그 여정에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답니다. 뮤지션이 되기 전 여러 번 좌절을 겪었다는 김태원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희망이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 함께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1시간이 지나자 정규공연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끼 하나는 어디서도 지지 않는다는 밀알보호작업장의 관객들! 마지막으로 직접 무대에 나와서 신나게 놀아봅니다.
밀알보호작업장의 '공식가수'라는 신우철 씨, 원더걸스의 '텔미'를 불러주셨어요.
숨겨진 춤실력을 보여준 밀알베이커리의 이재근 씨,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밝은 미소로 공연자들을 힘나게 해 주었던 손세경 씨
나오는 것을 조금 쑥쓰러워했지만 지휘자 원학연씨가 이끌어주어 신나게 노래를 불렀답니다.
"브라보~앵콜!"
관객석에서 갑자기 "브라보~"가 터져나오더니 "앵콜!" 요청이 이어집니다. 음악은 모두를 이어주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무기였습니다.
밀알보호작업장은 강남구직업재활센터 내에 위치한 장애우를 위한 직업훈련소 겸 작업장입니다. 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와 빵이 생산되고 있고, 근처 식당이나 청소업체 등으로 인력을 파견하는 서비스업도 하고 있답니다. 장애우들은 밀알보호작업장에서 일하면서 급여도 받을 수 있고 사회에 대한 적응력도 함께 길러나가게 되지요.
향긋한 비누냄새가 가득~ 천연비누작업장
천연비누작업장은 비교적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우들이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천연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이 비누는 건조 후 예쁘게 포장되어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지요.
고소한 빵 냄새가 솔솔~ 밀알베이커리
놀라운 사실은 이곳에서 생산해내는 빵이 일일이 금속탐지기를 거치게 된다는 것. 장애우가 만드는 빵이기에 보다 더 깨끗하고 믿을 수 있게 생산하겠다는 의지가 아닐까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센터 내부에는 장애우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도 있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밀알베이커리의 빵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모든 이들에게 무료 개방! 헬스장
재활센터 1층에 위치한 헬스장은 밀알보호작업장의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비록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주변에 사신다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매년 약 15만명의 시민이 예술이 전하는 감동과 희망을 경험하고 있답니다.
지난 11월 27일에는 개그우먼 김미화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구세군두리홈 강당에서 미혼모들을 관객으로 '아름다운 동행' 세번째 이야기를 펼쳤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스타들이 <함께해요! 나눔예술>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갈 예정이구요.
우리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준 음악.
하지만, 음악의 진정한 의미는 서로가 함께 나누는 것에 있는게 아닐까요?
<함께해요! 나눔예술>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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