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미연(37)씨는 얼마 전 아주 아찔한 경험을 했답니다.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어머니가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실종 7시간 만에 찾은 어머니는 경기도 안산의 한 경찰서에 계셨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시민이 어르신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2로 신고한 덕분이었는데요. 김미연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된다고 합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있는 집이라면 김미연씨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치매로 인해 실종되는 어르신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내 찾지 못해
행방불명 된 어르신의 수도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치매 어르신의 경우, 인지력 저하로 실종의 위험성이 높답니다.>  

이에 서울시가 실종 위험성이 높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족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GPS 장치를 활용한 ‘24시간 위치확인서비스’를 지난 8월 30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답니다.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시행하던 위치확인 방식은 기지국을 이용한 것으로 오차범위가 컸는데요.
이번에 서울시가 시행하는 위치확인 서비스는 GPS 방식을 결합해 오차범위를 20m 이내로 줄였답니다.
어르신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어르신의 위치정보 보고는 보호자의 휴대전화와 치매 어르신이 소지한 단말기 상호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진답니다. 보호자는 정해진 시간 혹은 필요 시에 어르신의 위치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받아
볼 수 있는데요. 별도의 관제 센터 없이 단말기와 보호자의 휴대전화가 직접 연결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염려도 없답니다.



단말기는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인데요. 주요 기능으로는 주기적인 보고
시간과 마이존(안전 지역) 설정, 최근 위치 확인, 응급호출 전송 등이 있답니다. 단말기를 착용한 어르신
이 보호자가 설정한 안전구역을 벗어나면 바로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는데요. 필요 시에는 보호자가
명령어를 전송해 수시로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현재 위치 보고 문자메시지(좌), 긴급상황 시 문자 메시지(우)>

만약 치매 어르신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단말기 옆의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러면 미리 설정된 보호자 2명에게 긴급 메시지가 전송된답니다. 어때요,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정에 꼭 필요한 똘똘한 녀석이죠? ^^*

서울시는 앞으로 5개월 동안 총250여 가구를 대상으로 단말기 가격 20여 만원과 7천원 가량의 한 달
이용료를 지원할 예정
인데요. 서비스 대상은 요양시설 등을 이용하지 않고 치매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
가구로, 전국가구월평균소득 이하인 가구가 우선적으로 선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5개월의 시범운영
후, 성과에 따라 확대 실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랍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혼자 지내는 홀몸 어르신 5천명을 노인 돌보미 5백 명과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
안전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혐 서비스를 발굴, 운영할 방침이랍니다.

치매는 환자는 물론 가족과 주위 사람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질환이죠. 일반적인 치매 치료의 목적은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건데요. 조기에 발견하면 주위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정도로 회복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방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텐데요.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치확인서비스 관련 문의 : 서울시 노인복지과 (02-3707-9215) 및 자치구 관련 부서>


서울마니아가 알려주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습관’ Tip

1.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균형 있는 식사와 소식 그리고 정기적인 운동
   습관이중요하답니다.

2. 건강에 자만은 금물! 정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해주세요.
3. 술과 담배는 절제하도록 해요.
4. 뇌경색 위험인자는 꼭 제거하도록 하세요.
5. 고스톱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는 다들 들어보셨죠? 서예, 자수, 그림 그리기 등의 취미
   생활을 갖고 끊임없이 뇌를 자극해 주세요.

6. 우울증은 치매에도 적이랍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생활하세요.
7. 난청이나 시력저하가 오면 즉시 교정하도록 하세요.
8. 외로운 건 좋지 않아요. 밖으로 나가 대화 상대를 만드세요.
9. 호기심을 갖고 젊게 살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10. 스트레스는 꼭 해소하도록 하세요.


Posted by 서울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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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시민 2010/09/06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매.. 본인도 가족들도 넘넘 힘든병이 치매인거 같아요.
    이런 좋은 서비스가 많은분들께 큰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예방습관 꼭꼭 지켜야 겠어요~ ^^

    • 서울마니아 2010/09/07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콤시민님 안녕하세요.
      치매에 걸리면 간병인이 꼭 붙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말씀처럼 본인도 가족도 참 힘든 병이지요.
      이번 위치확인서비스가 치매환자와 살고 계신
      가족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서울 시민 2010/09/11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단말기를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강에 나갔다가 아이를 잃어버릴 뻔한 적이 있어서요

    위치추적서비스는 에스케이가 거의 독점하다 시피 하는데 그쪽으로 통신사 옮기기 좀 뭐해서 그러는데

    이 단말기를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