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대사와 블로거와의 만남 3탄~~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 락뮤지션 김종서에 이은 서울시 홍보대사와의 만남 세번째 이벤트!
우선, 이벤트 기간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블로거 님들이 이벤트 참여 댓글은 남겨 주셨네요.
참여해 주신 블로거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다 초청드리지 못해서 넘 죄송하구요...
지난, 11월 2일 월요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북서울꿈의 숲에서 퓨전 국악인 김용우님과 블로거들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선정된 행운의 블로거는 adish 님, 세상을 님, 김정상 님 이렇게 세 분! 인터뷰는 북서울 꿈의 숲을 김용우님과 함께 둘러본 후 글래스파빌리온 카페에서 블로거들이 질문을 하는 순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어요.
김용우씨는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한 모습이었고 인터뷰 분위기도 아주 화기애애 했답니다. ^^
그럼 대망의 세 번째 블로거 인터뷰, 김용우씨와의 인터뷰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국악인 김용우씨는 실물이 훨~씬 멋진분이셨습니다. 한복을 입고 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뜨리고 청바지에 캐주얼한 차림으로 오셔서 참여한 블로거들을 놀라게 했지요.
서울디자인갤러리에서 애월정까지 북서울꿈의숲을 어느정도 둘러본 후 글래스파빌리온 카페로 이동, 김용우씨와 블로거와의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리꾼이 된 계기는???
국악인이 된 ABBA의 팬...
"사실 제가 소리꾼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어릴 때는 피아노를 배웠어요. 음악도 세미클래식이나 팝을 좋아했구요, 특히 ABBA의 열렬한 팬이었어요. 그러다 피리를 접하게 되면서 국악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죠. 악기만을 다루던 제가 소리를 시작한 건 대학 시절이었어요. 우연히 소리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어요. 그래서 무대에서 처음으로 부른 노래가 '산도깨비 소금장수'라는 민요였어요. 이 공연을 마치고 나서 깨달았죠. 아 나는 소리 체질이구나! 그만큼 소리가 재미있었어요."
자신의 음악이 대중음악과 다른 점은?
"대중음악이 스튜디오에서 녹음되는 '정적인' 음악이라면 국악은 무대에서 관객과 같이 호홉하는 '역동적인' 음악이에요. 왜 파도가 크게 치면 수많은 물방울들이 튀잖아요, 물방울 하나하나가 사방으로 튀듯이 제 공연도 수백가지로 표현될 수 있는 다양함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다양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전 항상 무대 전체를 뛰어다니며 노래를 합니다. 한 번 공연이 끝나면 녹초가 되서 며칠간 잠만 자요. 그렇게 힘들지만 한 번 하고 나면 또 공연을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려요. 전형적인 무대 체질인가봐요."
'퓨전국악인' 이라는 말에 대한 느낌은?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 자체가 퓨전국악은 하기 위함은 아니에요. 다만 국악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기 위해 서양악기를 사용하는 거죠. 전통악기만 사용하면 음악 표현에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퓨전국악인이라고 불리게 된 것 같네요."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이양교 선생님에게도 사사를 받으셨다는데...
"네, 그건 정말 우연이었어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길에 이양교 선생님의 거처가 있었어요. 오고가면서 들리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항상 발걸음을 멈추고 듣고가곤 했어요. 물론 이양교 선생님의 소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죠. 그 소리가 너무 배우고 싶어서 무작정 국악연구원에 전화를 걸어 선생님과 연결을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그 분이 이양교 선생님이고 마침 전수자를 뽑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거에요. 돈을 주고도 배우기 힘든 소리를 국가에서 지원을 받으며 배울 수 있었죠. 기회는 정말 우연히 찾아오는 것 같아요."
국악은 아직까지 특정인에 한해 사랑받는 분야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저는 이 정도 팬들의 사랑에도 충분히 만족해요. 다른 대중가수 팬들과 달리 제 팬들은 정말 저밖에 모르세요. '神나는 콘서트' 라고 제가 한국에서 한 공연이 있어요. 객석과 함께 호흡하는 콘서트로 모두 박수치고 노래하며 신나게 노는 형식이죠. 국악은 TV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이 느낌이 180도 달라요. 직접 공연을 보시고 나면 국악의 세계에서 결코 헤어나지 못하실걸요?"
국악을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어요. 젊은 국악인이라는 부분이 PD나 작가분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인가봐요.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국악은 재미없고 지루한 음악이죠. TV에서도 국악을 방송하면 시청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나오지 않아요. 신기한 건 차라리 옛날이 국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는 거예요. 2000년 초반, 중반만 해도 TV출연 제의가 많았지만 현재 공중파 방송에 나갈 기회는 거의 없는 상태에요. 국악을 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났는데 기회는 더 좁아진 거죠. 사실 저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국악이 갑자기 대중가요처럼 알려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열심히 소리를 하고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무대를 보여드릴 뿐이죠."
국악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픈 노래가 있다면?
"제 노래 '너영나영'을 추천해요. 너영나영은 너랑나랑이라는 뜻인데요, 해학적 가사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에요. 아마 처음 국악을 접하시는 분도 부담없이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제 홈페이지 '젊은소리꾼 김용우'에 찾아오시면 들으실 수 있답니다."
3시간은 김용우씨의 모든 것을 알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블로거 세 명과 공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한층 자연스러워진 모습으로 사진을 찰칵!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블로거 adish 님, 세상을 님, 김정상 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우씨 앞으로도 좋은 소리 들려주시고 서울시홍보대사로서 활동도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 장소인 북서울꿈의숲이 궁금하세요?
| <북서울꿈의숲 찾아갈려면??> 북서울꿈의숲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었던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한 대형 녹지공원 ‘북서울꿈의숲’을 조성해 강북의 녹지 확보는 물론, 강남ㆍ북 간 지역차를 줄이고자 조성한 공원입니다.
■ 지하철 이용 • 4호선 • 6호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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